강아지를 키우다 보면 귀에서 냄새가 나거나, 귀지가 많아지는 증상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특히, 강아지가 자꾸 귀를 긁거나 머리를 흔든다면 귀에 염증이 생긴 것은 아닌지 의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강아지 귀 염증(외이염, 중이염 등)은 방치하면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한 치료와 관리가 필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강아지 귀에 염증이 생기는 원인과 증상, 그리고 효과적인 관리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강아지 귀에 염증이 생기는 원인
먼저 저희 강아지도 현재 귀에 염증이 생겨 귀약을 투약 중인데, 강아지의 귀는 사람과 달리 구조적으로 깊고 습기가 차기 쉬운 형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여러 가지 원인으로 인해 염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1. 귀지(이소) 과다 분비
귀지는 외부의 먼지나 이물질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지만, 과도하게 분비되면 세균과 곰팡이가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됩니다. 특히 습한 환경에서 귀지가 많아지면 염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2. 세균 및 곰팡이 감염
강아지의 귀가 축축한 상태로 유지되면 세균이나 곰팡이가 쉽게 번식하여 염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장모종이나 귀가 덮인 견종은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3. 알레르기
음식 알레르기나 환경적인 알레르기(꽃가루, 먼지 등)로 인해 귀의 염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귀뿐만 아니라 피부 가려움증 등의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4. 귀 진드기 감염
특히 어린 강아지나 길에서 구조된 강아지에게서 많이 발견되는 귀 진드기는 귀 안에서 기생하며 가려움과 염증을 유발합니다. 귀지가 검고 악취가 심하게 난다면 귀 진드기를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5. 수영 후 귀에 남은 물
강아지가 목욕을 하거나 수영을 한 후 귀 안에 물기가 남으면 세균이 번식할 가능성이 커집니다. 이로 인해 염증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목욕 후 귀를 잘 말려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외에도 강아지가 귀를 자주 긁다가 염증, 감염이 일어날 수 있다고 합니다. 강아지가 귀를 바닥에 많이 비비거나 긁는다면 호전이 될 때까지 가리개를 씌워 주는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강아지 귀 염증 의심 증상
1. 냄새를 맡아 보았을 때 귀에서 악취가 날 수 있습니다.
2. 귀지가 너무 많아졌거나 색이 검거나 너무 노랗다면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3. 귀를 자주 긁거나 머리를 흔듭니다. (저희 강아지 같은 경우는 이불에 귀를 자꾸 비빕니다)
4. 귀가 붉어지거나 부어오르거나 피가 날 수 있어요.
5. 만지는걸 심하게 거부합니다
위와 같은 증상이 관찰된다면 즉시 귀 상태를 확인하고, 심한경우 동물병원 진료를 받는것이 좋습니다.!
강아지 귀 염증 예방법 및 관리법
강아지는 몇가지 사항만 주의해주어도 귀 건강을 지키는데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1. 먼저 정기적인 귀청소는 필수입니다. 2주정도가 적정치라고 보고 전용 귀 세정액을 화장솜이나 거즈에 적셔 부드럽게 닦아줍니다.
(면봉 절대금지)
2. 당연히 목욕 후 귀를 잘 말려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수건으로 살살 닦아 준 후, 저속 드라이기를 사용하여 말려주세요.
3. 귓속 털 정리도 도움이 됩니다.
4. (저희 강아지의 경우에는) 음식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사과나 블루베리등 강아지한테 잘 맞는다는 음식이 유독 본인이 기르는 강아지한테만 안맞는 경우가 있습니다. 만약 원인을 못찾겠다면! 사료 외에 모든 간식을 중단하신 후 경과를 관찰 하셔야 합니다. 사료가 원인일 수도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강아지의 귀 건강을 유지하는 것은 단순한 청소 이상의 의미를 가집니다. 귀 염증은 방치하면 중이염이나 고막 손상 등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평소 귀 상태를 자주 확인하고 이상 증상이 보이면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귀에서 악취가 나거나 강아지가 귀를 자주 긁는다면 단순한 귀지 문제일 수도 있지만, 염증이 원인일 가능성이 크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올바른 귀 관리 습관을 통해 강아지가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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